나는 시방 위험한 짐승이다

1. 요즘 배틀그라운드 하고 있다. 태형이 덕분에 게임 접었다가 태형이 때문에 다시 게임하는 아이러니. 워낙 간뎅이가 콩알만해서 FPS게임은 절대 안했는데 총을 잡게 되다니, 미남이 이렇게 무섭습니다. 입문한 지 얼마 안 된 탓에 적극적으로 사람을 찾아다니기보단 언제 날아들지 모를 총알 걱정하며 존버하다가 죽기 일쑤지만 그래도 오늘 1킬 했다. 혹시 앎? 내가 깬 뚝배기가 태형이였을지 ㅎㅎ 게임할 땐 오빠 없다.

 

...라고 배린이가 말했다.

 

 

역사적인 첫킬 기념 스샷 (펀치킬 제외)

 

 

2. 혹시 있을 중복을 피하고자 해를 넘기면서까지 간 보며 생일선물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선물금지 공지가 떴다. 행여 팬들 마음 상할까 봐 조심스레 카페에 남긴 멤버들의 글엔 이런 결정하기까지의 고민을 비롯한 그동안 느낀 고마움과 미안함 등 여러 복합적인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져와서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. but,

 

그건 그거고! 아직 시간은 남아있고! 입덕 이래 처음 맞는 최애 생일(두 달이나 지났지만 아몰랑) 꼭 챙기고 싶을 뿐이고! 모든 덕질의 기저는 자기만족이라고 생각한다. 마지막까지 후회없이 가즈아 ‎( •̀ᄇ•́)ﻭ